엘든링 세계관 - 1편 틈새의 땅의 주인

엘든링 세계관 - 1편 틈새의 땅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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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룡의 시대

엘데라고 불리는 이곳, 틈새의 땅은

황금나무가 있기 전 용왕이 다스리던 곳이었습니다.

 

용왕 플라키두삭스와 그의 반려 신은

또 다른 고룡 포르삭스, 란삭스, 그랑삭스와 함께

공중 도시인 파름 아즈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강한 비늘과 번개를 사용하는 그들의 압도적인 힘은

인간들에게 칭송받으며 다양하게 활용되었고,

대고룡 그레이오르를 통해서 다양한 비룡들이 태어났으며

그 비룡들은 틈새의 땅 곳곳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 강력한 힘을 가진 고룡들은

일부 짐승들을 데려와 지성을 나누어 주었으며,

 

지성을 갖게 된 짐승들은 수인으로 변하여

파름 아즈라를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그 수인들 중 뛰어난 몇몇은 짐승 사제로 임병 받았습니다.

 

짐승 사제들은 여러 마술을 사용할 수 있었고,

그 짐승 사제들 중에서 뛰어났던 건 그랭과 세로시 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터전인 공중도시 파름 아즈라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들로 인해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고룡들의 힘이 약해지고 있을 때

틈새의 땅에 거대한 또 다른 힘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2. 눈의 여왕의 시대

우주의 거대한 의지는 틈새의 땅에 관심을 가졌고

그의 대리인 두 손가락을 그곳에 보냅니다.

약해지고 있는 고룡의 힘을 대체하기 위해서 두 손가락은

밤빛 눈의 여왕을 선택하여 그녀에게 반신의 권위를 주었고,

반신의 권위를 받은 여왕은 신을 사냥하는 불꽃인

흑염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선택받은 밤빛 눈의 여왕은 흑염을 사용하여 고룡의 반려 신을 죽이고

신비한 물방울에 신의 살갗을 입혀 사도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사도들은 여왕의 힘인 흑염까지 얻게 되며

여왕은 사도들과 함께 틈새의 땅의 새로운 주인이 됩니다.

하지만 여왕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영원한 도읍 노크론에서

그 물방울들을 이용하여 왕을 직접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백금의 사람들과 녹스텔라의 용인병들은

거대한 의지가 보기에 좋지 않았고, 그로 인한 간섭이 잦아지자

여왕은 간섭을 피하는 도구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두 손가락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들며

거대한 의지에 반하는 대역을 준비합니다.

 

당연히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의지는

외부의 세력인 아스테르를 불러 노크론과 녹스텔라를 멸망시키고

틈새의 땅 밖에서 다른 반신의 후보를 찾게 됩니다.

3. 마리카 여왕의 시대

거대한 의지는 황금의 유성과 함께 엘데의 짐승을 틈새의 땅에 내려 보냈는데,

이 엘데의 짐승은 거대한 황금 나무가 되었고

그 황금 나무는 엘든링이 되어 황금률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밤빛 눈의 여왕에게 주었던 반신의 권위를 빼앗아

틈새의 땅 밖에 살던 희인 마리카에게 주는데,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 걱정한 거대한 의지는

마리카에게 두 가지 조치를 미리 해놉니다.

 

첫 번째는 짐승 사제였던 그랭을 마리카에게 붙여 감시한 것입니다.

 

이미 강력한 존재인 그랭에게 황금률에서 죽음의 룬을 떼어내어

죽음의 룬을 주자 그랭은 말리케스라는 이름과 함께

신을 죽일 수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그 힘은 거대한 의지의 눈을 벗어난 눈의 여왕에게 향하기도 했지만

혹시나 마리카가 눈의 여왕과 같이 배신하게 될 경우

그녀를 제압하기 위한 힘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마리카의 눈에 각인을 새겨 넣는 것이었습니다.

 

눈의 여왕처럼 거대한 의지의 간섭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마리카의 눈의 각인을 통해 늘 감시 및 조절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반신의 권위를 새로 받은 마리카와 죽음의 눈을 가진 말리케스,

그리고 반신의 권위를 뺏겨 흑염의 힘을 잃은 눈의 여왕은 격돌하게 됩니다.

 

눈의 여왕은 신의 살갗의 사도들을 모두 데리고 저항해 보았지만

말리케스의 압도적인 힘에 그들은 단숨에 밀려나게 됩니다.

 

그 뒤로 틈새의 땅은 영원한 여왕 마리카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리카는 도읍 로데일에 자리를 잡고 틈새의 땅의 전통에 따라

반신의 배우자인 왕을 찾게 됩니다.

 

틈새의 땅 밖에서 활약하던 용맹한 전사 호라 루가 선택을 받게 되고

호라루는 끓어오르는 전의를 짐승 재상 세로시로 억제하며

첫 왕 고드리프로 즉위하게 됩니다.

반시의 권위를 받은 마리카와 전사의 피를 가진 호라 루 사이에서

두 기운을 모두 가진 황금의 고드윈이 태어나며

황금 일족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틈새의 땅에 있던 여러 세력들은 황금 일족에게 저항했고,

황금 일족은 도읍 로데일을 중심으로 주변 세력과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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